[대한경제=최지희 기자] 진흥기업(대표 김태균)이 ‘행정중심복합도시 6-3 L2BL 아파트 건설공사 20공구’ 수주에 바짝 다가섰다.
13일 조달청에 따르면 종합심사낙찰제(이하 종심제) 방식인 이 공사에 대한 입찰금액 심사 결과, 예정가격 대비 93.45%인 643억원을 투찰한 진흥기업이 무효사가 없다는 전제에 금액심사 1순위를 차지했다.
진흥기업은 80%의 지분을 갖고 세흥종합건설 및 우진토건(각 10%)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이 공사는 세종특별자치시 연기면 산울리 일원에 500세대 규모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은 2만8256㎡, 연면적 4만1812㎡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954일이다.
같은 날 개찰한 종심제 방식의 ‘충북혁신(클러스터) 및 제천서부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는 태왕이앤씨(대표 김수경)의 품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태왕이앤씨는 예정가격 대비 99.41%인 541억원을 써내며 금액심사 1순위가 유력하다.
태왕이앤씨는 지분 55%를 확보하고, 대흥건설(25%), 대신건설산업(20%)과 손을 잡았다.
이 공사는 충청북도 음성군과 제천시 일원에 혁신 클러스터와 제천서부에 각각 행복주택 300세대, 행복주택 42세대를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총 1013일이다.
두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발주업무가 조달청으로 이관된 후 발주된 종심제 방식의 사업 첫 타자로 꼽힌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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