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조 목동2단지 재준위 위원장(왼쪽)과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목동2단지 내 상가에서 재건축 정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목동2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가 하나자산신탁과 함께 재건축 사업을 추진한다.
목동2단지 재준위는 지난 13일 하나자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65%인 115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95%가 하나자산신탁을 지지한 바 있다.
현재 37개동 1640가구로 구성된 목동2단지는 앞으로 지상 최고 49층 17개동 3381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정민조 목동2단지 재준위 위원장은 “재무 안정성이 뛰어나고 소유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하나자산신탁에 대해 소유자들이 찬성해주신 것 같다”며 “정비구역 지정까지 목동2단지 재준위와 하나자산신탁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은 “많은 사업장을 수주하기보다는 제대로 사업을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동 재건축에 집중하기 위해 목동TF를 구성했고 조합원이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목동2단지는 ‘목동 서로숲길’조성으로 기부채납 없이 3종으로 종 상향이 됐으며, 다음달 도시건축공동위원회(도공위) 최종 보고를 앞두고 있다.
도공위 보고 후 신속통합 자문을 거쳐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하나자산신탁이 시행자 지정고시를 받을 예정이다.
황윤태 기자 hyt@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