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동에 1532가구 규모
GTX 연장ㆍKTX 정차 추진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반도체 클러스터 중심지 오산시 세교2지구에 15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정부는 이곳을 반도체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도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어서 미래 가치를 끌어올릴 대표 아파트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세교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지역과 비교해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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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우미건설 제공 |
우미건설은 오는 10월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4 블록에 들어서는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1개동, 1532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은 59~84㎡로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59㎡ 904가구, 72㎡ 257가구, 84㎡ 371가구 등이다.
오산세교2지구는 앞서 정부가 지난해 11월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한 세교3지구와도 맞닿아 있다. 오산 세교지구는 기존 1ㆍ2지구와 함께 6만6000여가구, 약 15만명이 거주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여기에 정부는 이곳을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 특성을 고려해 연구개발(R&D), 업무 등 반도체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개발할 예정이다.
대규모 신도시로 개발될 지역인 만큼 교통 환경이 돋보인다. 먼저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는 GTX-C노선 연장이 추진 중인 1호선 오산역과 터미널이 있는 오산역 환승센터가 인접해 있다. 오산역에는 동탄도시철도(동탄 트램)도 계획돼 있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분당선 연장과 수원발 KTX 정차도 추진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수원시, 화성시 병점동으로 이어지는 서부로와 오산 도심으로 연결되는 남부대로가 지나간다. 국도 1호선,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IC)도 멀지 않아 수월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광역도로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마루초등학교(가칭)와 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근린공원도 마련될 계획이어서 교육 환경과 휴식 공간도 갖췄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동간 거리를 확보했다. 곳곳에는 다양한 조경과 함께 실내 체육관,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될 계획이다. 전 가구 4베이 판상형 맞통풍 구조에 복도ㆍ현관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도입했다. 이밖에도 에어 클린 시스템, 스마트홈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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