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부동산 거래액 2년만에 100조 돌파…서울 2배 급증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8-14 18:15:30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올해 2분기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이 2년 만에 1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액은 직전 분기 두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 11일 서울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에 매물 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연합


14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업체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분기 전국 부동산 매매 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액은 100조95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30.1% 늘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17.7% 증가한 규모로 분기 기준 2022년 2분기(106조1725억원) 이래 최대치다.

부동산 시장 거래액이 확대한 데는 거래량이 그만큼 커진 때문이다. 전국 부동산 시장 거래량은 모두 28만2638건으로 전분기(25만7401건)보다 9.8% 늘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6% 증가해, 역시 분기 기준 2022년 2분기(34만6776건) 이후 최고 기록이다.

유형별로 아파트 거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거래액 57조6358억원으로 45.2% 늘었다. 거래량은 11만9275건으로 18.8% 확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1%, 13.1% 증가한 것으로, 2021년 3분기(61조2668억원, 16만806건) 이후 최고 규모다.

특히 아파트 거래 증가는 서울 등 수도권이 견인했다. 2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액은 19조8106억원으로 98.6%나 급증했다. 거래량도 1만6407건으로 80.4% 뛰었다. 경기도는 18조2932억원, 3만3770건으로 49.8%, 32.3% 늘었고, 인천은 3조1933억원, 8072건으로 29.8%, 23.1% 확대했다. 전국 13개 시도 거래량도 일제히 증가했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액은 1조6328억원으로 4.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거래량은 8332건으로 1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3%, 13.2% 확대한 숫자다. 오피스텔의 경우 서울(-5.8%)과 강원(-37.3%), 충남(-4.1%) 등지에서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전남(110.4%), 부산(93.9%), 경북(86.1%), 광주(74.2%), 경남(41.4%) 등 비수도권에서 증가세가 돋보였다.

이밖에 상가ㆍ사무실, 단독ㆍ다가구 주택, 연립ㆍ다세대 주택 거래량은 늘었고, 공장ㆍ창고 등 집합건물 거래량은 축소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이종무 기자
jmlee@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