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조성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유 장관을 오늘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까지 국회에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회가 이에 응하지 않자 전날까지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 과방위 야당 위원들은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문제 삼아 유 후보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인사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았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 시한까지 응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인사 청문보고서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날 임명된 유 장관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에너지부 에임스연구소, 일본 초전도공학연구소(SRL-ISTEC)와 철도종합기술연구소(RTRI) 등을 거쳐 1998년부터 서울대에 재직하고 있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지냈고, 2020년에는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배우 유오성 씨가 유 교수 친동생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유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첨단기술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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