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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2차 재건축, 현대건설만 입찰의향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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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18 18:00:12   폰트크기 변경      

조합, 내달 25일 입찰 후 재공고 예정

신반포2차 재건축 조감도.  /사진:조합 제공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 재건축 시공사 입찰이 유찰될 전망이다.

앞서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10개 건설사가 참여했지만, 입찰참여 의향서를 한 곳만 제출했기 때문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반포2차 재건축 조합이 지난 16일까지 현설 참여사를 대상으로 입찰참여 의향서를 제출받은 결과 현대건설만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입찰참여 의향서를 한 곳만 제출하면 조합이 곧 바고 재공고를 시행하는데, 이곳은 일단 예정된 입찰을 진행하고 나서 유찰되면 재공고를 시행하기로 했다.

애초 예상됐던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경쟁은 무산됐다.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현대건설만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조합이 재공고를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입찰 마감은 다음달 25일 예정돼 있다.

입찰 참여사는 입찰보증금 400억원(현금 200억원 등)을 내야 한다.

이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12개동 205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예상공사비는 1조2830억원(3.3㎡당 950만원)이다.

이곳은 반포한강공원과 맞닿은 ‘한강뷰’ 입지에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가깝다.

한편, 올들어 잠원동에서는 신반포12차(시공사 롯데건설)와 신반포27차(시공사 SK에코플랜트)에 이어 신반포16차(시공사 대우건설)가 시공사를 선정한 바 있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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