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16일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기자재 공급사 및 시공사의 위험 담보를 위한 조립보험을 가입했다./ 사진:한수원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 삼성화재해상보험 조립보험에 가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조립보험은 각종 건설에 수반되는 위험요소를 관리하기 위한 보험으로, 원전과 같은 대형 건설공사에 수반되는 위험 요소 분산을 위해 가입된다.

한수원은 사전 현장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 시장분석을 통해 보험가입조건을 설정했다. 입찰 과정에는 삼성화재뿐만 아니라 해외 유수 재보험사가 참여했고, 역대 선행호기들의 조립보험 평균요율과 비교해 약 0.0272% 인하된 요율을 적용 받았다. 보험 가입금액 기준으로는 약 21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었다.

전대욱 한수원 경영부사장은 “이번 보험가입을 통해 신한울 3,4호기 공사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안전한 건설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성공적이고 안전한 원전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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