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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하안주공 재건축 '급물살'…조합ㆍ신탁방식으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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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19 18:21:3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최중현 기자] 경기 광명시 하안주공아파트가 모두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시는 지난달 하안주공 1~12단지 등 하안동 일대 재건축 단지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진행한 결과 모두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내렸다.

하안주공 1~12단지는 1990년대 초 지어진 단지로 150~170%대 수준의 용적률로 조성됐다. 이 단지들은 준공된 지 30년이 훌쩍 지난 노후 단지로 각종 설비 노후와 주차대수 부족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 재건축에 대한 주민들의 의지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진단을 모두 통과해 재건축사업의 첫 관문을 넘어섰다.

하안주공 재건축단지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대부분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하안주공 5단지는 지난 5월 한국자산신탁과 예비신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단지는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2176세대 규모로 구성돼 있으며, 내년 정비구역 지정과 사업시행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안주공 8단지는 조합방식으로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최근 재건축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역지정동의서를 걷고 있다. 이 단지는 최고 15층, 아파트 1680세대 규모로 조성돼 있다.

하안주공8단지 재건축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신탁방식 정비사업 대신 조합방식으로 추진해 추가적인 비용을 단지 고급화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며 “하안주공 12개 단지 중 재건축사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구역지정동의서를 걷어 광명시에 제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안주공 1~2단지는 조합방식으로, 하안주공 3~4단지, 7단지는 신탁방식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다. 나머지 단지는 사업방식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하안주공아파트는 총 12개 단지는 총 2만4400여세로 조성돼 있다.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금천구청역, 지하철 7호선 철산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며, 광명종합운동장과 안양천, 철산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중현 기자 hig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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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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