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푸르메재단 사무국장(왼쪽에서 아홉 번째)과 김기준 고려아연 부사장(왼쪽에서 여덟 번째) 등 고려아연 임직원 봉사단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고려아연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고려아연은 임직원들이 지난 14일 종로 고려아연 본사에서 푸르메재단과 함께 언어장애아동을 위한 희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단체다. 고려아연은 지난 5월 푸르메센터를 직접 방문해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부금 전달 이후 함께하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진행한 첫 번째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AAC 의사소통판’을 제작해 푸르메재단 산하의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 전달했다.
AAC란 ‘보완대체 의사소통 체계’를 뜻하는 약자다. 언어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도록 보완적이거나 대체적인 의사소통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AAC 의사소통판은 이해하기 쉬운 그림카드로 구성돼 언어장애아동의 재활치료에 도움을 주는 교구다. 이번에 만들어진 AAC의사소통판은 푸르메어린이발달재활센터에서 실제 치료용으로 사용되면서, 장애 아동 가정에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김기준 고려아연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은 “지난 50년간 우리 사회의 도움을 받아 성장해 온 고려아연은 그 과실을 나누고자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임직원의 온정을 담아 제작한 ‘AAC 의사소통판’이 발달장애 아이들의 재활치료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정태영 푸르메재단 사무국장은 “오늘 고려아연 임직원의 AAC의사소통판 제작 활동으로 언어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통로가 하나 더 늘었다”며 “장애어린이의 재활뿐 아니라 장애청년 일터인 푸르메소셜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고려아연 임직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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