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호윤 기자] 액체수소 전문기업 패리티는 지난 19일 IBK기업은행,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인터밸류파트너스로부터 60억원의 신규투자를 받아, 누적 130억원의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전 투자에서는 포스코기술투자,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이 주요 기관투자자로 참여했다.
사진: 패리티 제 |
특히 이번 투자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규제샌드박스 기업의 첨단분야 기술혁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지난 24일 175억원 규모로 결성한 규제샌드박스 전용펀드의 제1호 투자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투자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펀드는 규제개선 효과가 큰 로봇, 모빌리티, 헬스케어, 인공지능(AI), 기후테크 등 4개 분야에서 규제샌드박스에서 규제특례를 승인받은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한다.
2021년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주관의 ‘액화수소 기관차 핵심기술 개발’연구과제를 수행중인 패리티는 지난 24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 특례승인을 받아 기관차급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용기에서 400kw급 고출력 수소연료전지에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 제어하는 조합시험을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패리티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현재 진행중인 항공, 육상, 해상분야 액체수소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생산설비 확충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액체수소 충전소, 대용량 수소액화 및 공기분리장치 등 액체수소 인프라 및 극저온 장치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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