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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지수, 4개월만에 상승세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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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20 09:24:51   폰트크기 변경      
한경협 9월 BSI 발표… 내수ㆍ수출ㆍ투자 트리플 악화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추이. / 그래픽 :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상승하던 경기전망 지수가 내수ㆍ수출ㆍ투자 트리플 악재를 만났다. 상승세는 4개월만에 꺾였다.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 9월 BSI 전망치는 92.9를 기록했다. 전월 97.1 대비 4.2p 하락한 수치이다. 올해 BSI 전망치는 94.9(5월)→95.5(6월)→96.8(7월)→97.1(8월)로 상승세를 보였다.


BSI 전망치가 100보다 높으면 전달보다 경기 전망이 긍정적임을,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경협은 “세계경기 둔화 전망과 중동사태에 따른 경기심리 불안에 내수부진 우려가 겹치면서 지수값이 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93.9, 비제조업이 91.9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은 지난 7월 105.5로 기준선 100을 넘어섰지만, 건설업의 지속된 불황 등이 맞물리며 크게 떨어졌다.

9월 조사부문별 BSI에서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내수(96.3)ㆍ수출(94.5)ㆍ투자(91.4)는 올해 7월 전망 이후 3개월 연속 동반 부진했다. 내수는 고금리 부담에 따른 가계소비 여력 약화로 2022년 7월(95.8) 이후 27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으며, 수출은 2022년 8월 이후 25개월 만에 전월 대비 4.7p가 떨어지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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