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ACE AI반도체포커스 ETF’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코스콤 ETF 체크(CHECK)에서 소부장 ETF는 12개로 분류되는데, 이 중 ACE AI반도체포커스 ETF가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31.42%)을 나타내면서다. 같은 기간 소부장 ETF가 평균 수익률은 -6.65%다.

최근 6개월 수익률 또한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소부장 ETF 평균 수익률(-8.68%)을 크게 웃도는 25.22%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핵심 기업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는 에프앤가이드(FnGuide)가 산출·발표하는 ‘FnGuide AI반도체 포커스 지수’다.

해당 ETF는 전일 기준 삼성전자(29.98%), SK하이닉스(26.29%), 한미반도체(19.89%)를 편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반도체 기업 17곳을 동일가중 방식으로 편입하고 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경기 침체와 미국 대선 등 최근 매크로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AI반도체 기업의 장기 성장성은 변함이 없다”며 “실제로 지난 2분기에는 글로벌 D램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24.8% 증가한 229억 달러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AI반도체 시장의 성장이 이뤄질 때, HBM을 비롯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수혜 또한 지속될 것”이라며 “HBM 3대장 기업에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ACE AI반도체포커스 ETF를 주목할 만하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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