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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미가입자 예상 연금자산, 퇴직연금 가입자의 67%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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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20 14:49:31   폰트크기 변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투자와연금리포트 67호 발간

[대한경제=권해석 기자]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으면 은퇴 시점에서 예상 연금자산이 퇴직연금 가입자보다 33% 가량 적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는 투자와연금리포트 67호 ‘노후자금인 ‘나의 퇴직금’은 다 어디로 갔나?’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 6월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50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퇴직연금 축적 실태와 이직 경험, 중도인출 현황 등을 설문조사한 내용이 담겼다.

조사 결과를 보면, 퇴직연금 가입 여부에 따라 은퇴 시 예상 연금자산 규모의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 미가입자의 예상 자산은 평균 9350만원으로, 퇴직연금 가입자(1억4016만원)의 67% 수준이었다. 아울러 퇴직급여를 연금으로 수령하겠다는 사람 중 퇴직연금 미가입자 비율은 39%로, 퇴직연금 가입자(61%)보다 현저히 낮다.

이직 경험자의 43.8%가 퇴직급여를 모두 사용했고, 이들의 예상퇴직연금자산은 9208만원으로 퇴직급여를 연금계좌에 이체한 응답자(1억8517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50대 직장인 중 35.3%가 중간정산 또는 중도인출을 경험했으며, 그 중 44.2%는 비자발적인(퇴직연금 도입, 임금피크제 적용, 임원 승진 등) 이유로 발생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이규성 선임연구원은 “퇴직연금자산이 연금화되기 위해서는 연금자산 축적이 선행돼야 하지만, 잦은 이직과 중간정산으로 인한 연금자산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퇴직연금의 연금수령비율을 제고하기 위해서 퇴직연금제도 도입을 확대하고, 근로자의 인식개선과 제도개선을 통해 이직과 중간정산으로 수령 받게 되는 퇴직급여를 IRP(개인형퇴직연금계좌)에 이체하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자와연금리포트 67호는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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