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스자산운용 |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의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20일 유상증자 1차발행가를 3760원으로 확정했다. 이날 종가(4055원) 대비 7.85% 낮은 수준이나, 오는 9월 26일 결정되는 2차발행가가 더 낮을 경우 변경될 수 있다.
이날 결정된 1차발행가액은 최근일, 1주일, 1개월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의 합을 3으로 나눈 기준주가(4015원)에 할인율(5%)과 증자비율(29.99%)을 적용한 결과다.
2차 발행가액은 10월 1일 구주주 청약 개시 전 3거래일을 기준으로 1주일, 최근일 가중산술평균주가의 중간값에 5%의 할인율을 적용해 정해진다.
9월 27일 공시되는 최종 발행가액은 1차 발행가액과 2차 발행가액 중 낮은 가액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최근 주요주주인 코람코자산운용으로부터 받은 주주서한에 대한 회신 사항을 공개했다.
주주서한 주요 내용은 △리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성장방향과 장기플랜 제시 △리츠운영 과정에서 주주이익 최우선 △장기적인 배당안정성 확보정책 마련 △새로운 신사업을 통한 확장, 투자금 회수 등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제시 네 가지다.
회신 사항에는 이번 유증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이지스레지던스리츠팀은 “신규자산 편입시 기투자자산의 자산가치 상승분을 활용한 담보부 차입과 자체 신용도를 활용한 회사채 발행 등 타인자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유상증자 이후에는 담보부 차입금 전액을 상환해 타인자본 조달구조를 100% 무담보 차입으로 변경할 계획”이라며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담보부 차입여력을 확보해 신규 자산을 적시에 편입할 수 있는 재무여건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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