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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로나19·엠폭스 테마株 '투자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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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21 13:39:04   폰트크기 변경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지난 20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호흡기센터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 사진=연합 제공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엠폭스(MPOX·원숭이두창)가 재확산하면서 관련 테마주가 과열 양상이 지속되자 '투자 주의보'가 내려졌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21일 코로나19와 엠폭스 재확산 관련 테마 종목에 대한 '투자유의안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테마성 풍문 주의 △합리적 신중한 투자 판단 △허위와 과장성 풍문 유포 금지 등을 주문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 1~20일까지 코로나19·엠폭스 관련주인 셀리드, 진매트릭스 등 15종목에 33회 시장경보조치를 했다. 이 기간 해당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82.7%에 달한다.

거래소는 "바이오 연관 사업 진출 등 관련 수혜주라는 허위·과장성 풍문에 편승한 부정거래 등 불공정거래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당부했다.

일례로 A사는 과거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부족 사태가 일어나자 대규모 단일판매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해 주가 부양을 도모했다. 이후 공급계약 철회해 공시를 번복하면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됐다. B사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백신 개발 관련 계획을 발표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전염병 재확산 테마주에 대해 모니터링을 적극 실시하고 불공정거래 행위를 포착할 경우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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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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