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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역세권개발 후순위 PF 3000억원 조달…7년 만에 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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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22 16:15:03   폰트크기 변경      
토지보상금 용도…전체 PF 1조2490억원 늘어

2027년까지 부지조성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위치도./자료:김포도시관리공사

[대한경제=권해석 기자]경기 김포 풍무역세권개발을 맡은 ㈜풍무역세권개발이 토지보상금 지급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300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자금조달로 개발 사업부지 확보가 완료되면서 이달부터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사업시행사가 만들어진 이후 7년 만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은행과 NH투자증권은 풍무역세권개발에 사용할 3000억원 규모의 PF 주선을 완료했다.

풍무역세권개발은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486-2번지 일원 87만3763㎡ 부지에서 진행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조4981억원으로,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학교 등 공공시설이 조성된다. 지난 2016년 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이 됐고, 이듬해 김포도시공사(50.1%)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사업시행법인인 ㈜풍무역세권개발을 설립했다. 지난 2022년에 9490억원 규모의 PF 조달을 완료했지만, 지금까지 사업은 담보상태였다.

이번 조달로 전체 PF 규모는 1조2490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기존의 트렌치 A(2390억원)와 트렌치 B(7100억원)에 새로 후순위인 트렌치 C(700억원)와 트렌치 D(600억원), 트렌치 E(1700억원)이 추가되는 형태다.

이번 조달한 PF 자금은 사업부지 수용재결 공탁금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수용재결은 공공사업을 위해 민간의 토지소유권을 사업시행자에게 넘기는 결정을 의미한다. 수용재결된 토지 보상금 마련을 위해 PF 방식으로 추가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이번 수용재결로 사업부지 확보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풍무역세권개발 측은 “사업부지의 65% 정도를 확보했었고, 이번 수용재결 결정으로 30% 정도를 추가로 확보했다”면서 “사업부지 확보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부지 확보가 완료되면서 이달부터 부지조성 공사도 시작된다. 시공에는 호반건설과 대우건설이 참여하며, 2027년까지 부지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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