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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 투자 유치 위한 '미디어데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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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22 16:14:06   폰트크기 변경      

빅웨이브가 선정한 14개 스타트업 대표가 행사 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이지윤 기자 

[대한경제=이지윤 기자] 인천광역시·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투자 유치 플랫폼 빅웨이브(BiiG WAVE)가 기업투자설명회(IR)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22일 빅웨이브는 잠실 롯데타워에서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 15개사 투자 유치 피칭을 지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에 빅웨이브에 선발된 유망 스타트업들은 총 15곳으로, 300여개 지원 기업 중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바 있다. 스타트업들은 투자자들을 상대로 기술력과 사업모델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를 모색했다.

이날 참여한 기업들은 인공지능(AI)ㆍ정보통신기술(ICT) 기업 5곳, 비즈니스혁신 기업 5곳,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5곳으로 구성됐다.

기업 발표는 AIㆍICT기업 △버시스 △인터랙트 △큐링이노스 △사고링크 △왓섭, 비즈니스 혁신 기업 △공새로 △딥플랜트 △워터베이션 △체인로지스 △리조트피플.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오스테오바이오닉스 △엑토좀 △바스젠바이오 △카이미 △인핸드플러스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버시스는 다수 기관에 의해 공인받아 3년 연속 메타버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메타 뮤직 시스템 기업이다. 현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통해 이달 ‘에스파 월드’를 론칭했다. 론칭 20일 만에 이용자 52만명을 달성했으며 연말까지 500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성욱 버시스 대표는 “현재 수익구조는 ‘에스파 월드’같은 메타버스 내에서의 아이템 판매와 아티스트 앨범과 함께 나오는 가상앨범 판매 2가지가 있다”며 “구글, 엔비디아, 삼성전자 등의 세계적인 테크 기업과의 제휴를 비롯해 글로벌 음악 유통 기업 유니버셜 뮤직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뮤직 테크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30억 정도의 투자를 희망하고 있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건설 현장 조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기업 공새로는 대형 건설사 본사·현장 조달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기업으로,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동하는 건설 현장 조달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혁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런칭 1년 만에 32개 건설사, 110개 현장, 113개 공급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매출 25억원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남가람 공새로 대표는 “건설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조달 문제 해결을 위해 오픈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시장 SCM(상생 공급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검증 완료된 서비스를 국내 건설사의 해외현장에 조달 공급망을 제공해 국가적인 건설현장 생산성 및 ESG향상에도 기여하고 있고, 2~3년 안에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부연했다.

공새로의 투자희망액은 3~4개사 총 20억~30억원으로, 전문 인력 충원과 풀필먼트 서비스 관련 비용 등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내년 IPO 계획을 밝힌 기업도 있었다. AI 신약개발 기업 바스젠바이오의 김호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현재 IBK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있고, 내년에 예비심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디에스자산운용과 연세대학교의료원 산학협력단, 셀트리온 등에서 주요 투자를 받고 있는 이 기업은 현재 약물 개발 서비스 시장을 타겟으로 바이오뱅크 데이터 기반 혁신신약(FIC) 발굴 설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희망 투자액은 50~100억 정도인데, 이번에 지원받은 금액은 발굴타겟에 대한 전임상시험 비용으로 사용할 것이고, 지금 15명 정도로 구성된 인원도 충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강일 인천센터 선임심사역은 “요즘 투자시장이 많이 어렵다는 상황을 알기 때문에 큰 욕심은 내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유치해 온 약 1300억원의 10~20% 규모의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며 “추후 유망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스케일업을 이룰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웨이브는 지난 3년간 59개사를 발굴해 1291억원 투자 유치 성과를 낸 바 있다. 오는 9월10일에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14번째 IR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지윤 기자 im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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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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