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유한 반포주공1단지 아파트가 감정가보다 40% 가량 높은 금액에 낙찰됐다.
2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날 반포주공1단지(전용면적 107㎡) 1차 입찰에 21명이 응찰, 71억111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52억원)보다 20억원 가량 높은 금액이다.
아파트 소유자는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채무를 갚지 못해 경매에 넘겨졌다. 채권자는 신한은행으로 청구액은 5억5486만원이다.
서초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조합 설립 이후 거래되면 조합원 지위가 양도되지 않는다. 경매나 공매에서 낙찰받으면 조합원 지위가 예외적으로 양도된다. 이 아파트는 2022년 이주를 마치고 3월 공사를 시작했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연구원은 “법원에서 채무자가 조합원인 점을 공식 확인한 만큼 낙찰자가 조합원 지위를 양도받는 데는 문제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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