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8월 마지막 주 새 하이엔드(고급형) 아파트 단지를 공급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5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와 부동산R114 등에 따르면 8월 넷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약 1300가구(도시형생활주택ㆍ오피스텔ㆍ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을 접수한다.
먼저 오는 26일 서울 서초구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가 문을 연다. 디에이치 방배는 현대건설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전용 면적 59~114㎡로 12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강남권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일반 분양 물량이다.
특히 디에이치 방배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분양가 상한제(분상제) 단지다. 분양가격은 전용 84㎡(최고가 기준)가 22억4450만원으로 인근 단지와 비교하면 5억원 정도 낮다. 분상제 단지이지만 시세 대비 분양가가 높은 수준이어서 실거주 의무도 피했다. 또 2019년 ‘서울 방배 그랑자이’ 이후 5년 만에 서초구 방배동에서 오랜만에 등장하는 신규 분양 단지에다, 일반 분양 물량 중 추첨제 물량이 200여가구여서 경쟁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월 넷째 주 분양 일정. /사진:리얼투데이 제공 |
이달 마지막 주 공급되는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역 웰리지더테라스’(오피스텔, 5가구), 강서구 ‘목동 더 채움’(오피스텔, 7가구)을 비롯해, 경기 고양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민간임대, 80가구)이 청약을 접수한다. 이밖에 대전 유성구에서 ‘대전 장대A1’(행복주택)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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