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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설정액 3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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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8-26 11:02:11   폰트크기 변경      
8일 2000억 돌파 후 9거래일 만에 개인 자금 1025억 유입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대한경제=김진솔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1일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환헤지(H)형, 환노출(UH)형, 미국달러(USD)형으로 출시됐다.

설정액은 금융투자협회 기준 21일 3063억원에서 23일 3330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8일 203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2000억원을 웃돌았는데, 9거래일 만에 개인투자자 자금 1025억원이 추가로 유입됐다.

같은 기간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국내 공모펀드(상장지수펀드(ETF) 포함) 설정액 증가분(6조7032억→6조8423억원)인 1391억원의 73.69%를 차지한 셈이다.

한투운용은 자금 유입 배경으로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을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확대, 안전자산 선호 성향 증가, 고금리 자산 추구 등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한투운용이 지난 4월 판매를 개시한 상품으로 기설정된 미국 장기채 관련 공모펀드(ETF 제외)와 달리 미국 장기국채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채 등 위험자산 편입 없이 미국 장기채만 편입한 공모펀드는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가 처음이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잔존만기 10년 이상의 국채를 편입해 미국 기준금리 금리 하락 시 수익을 추구한다.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6.53%로, 같은 기간 비교그룹(미국 채권형 공모펀드) 평균 수익률인 4.46%를 상회했다. 설정 이후 평균 수익률은 5.50%다.

책임운용역인 지원 한투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 수석은 “다가오는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필두로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이 점진적인 정책금리 정상화에 나설 것이라는 것이 시장 컨센서스”라며 “다만 최근 미국 장기채 금리는 올 연말까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일정부분 반영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급격한 하락보다는 향후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확인해가며 점진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표적인 글로벌 안전자산 중 하나인 미국채는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기에 투자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위해 필요한 자산”이라며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펀드 시리즈를 통해 투자할 경우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국채 이자를 안정적으로 수취하는 동시에 높은 금리에 재투자함으로써 복리효과 극대화를 추구할 수 있고, 향후 금리 하락 시 긴 듀레이션을 활용한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차익도 추가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진솔 기자 real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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