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인 강북삼경(江北三景)/사진=강북구 제공 |
[대한경제=안재민 기자]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서울 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됐다.
강북구는 서울 강북구 신청사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강북삼경(江北三景)’을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133개 업체, 94개 팀이 참가 등록을 했다. 또 최종적으로 총 40개 업체에서 18개 작품을 제출했다.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달 9일 1차 서면심사를 통해 5개의 2차 심사 대상작을 선정했다. 이어 19일 2차 대면심사에서 1개의 당선작과 4개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당선작 '강북삼경'에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디엔비건축사사무소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강북삼경은 지상 1층을 광장으로 조성해 구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한 ‘도시의 마루’, 건물 안과 밖에서 북한산 자연풍경을 만날 수 있는 '강북의 거실', 북한산 자락 구름을 재해석한 부드러운 윤곽의 파사드로 건축미를 가진 ‘강북의 랜드마크’라는 세 가지 풍경을 담아낸 설계안이다.
구는 컨소시엄과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부터 신청사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가 2026년 초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추정 공사비 약 2913억 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신청사는 더 편리해진 행정서비스와 미래형 주민생활 허브 역할을 담은 아름답고 독창적인 랜드마크로 수유역 일대의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민 기자 j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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