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압해도의 한 아파트에 그려진 존원 작가의 작품. 사진: KCC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KCC는 신안군과 어반브레이크가 진행하는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에 페인트를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대한 낙서마을은 신안군 압해도를 하나의 예술작품 전시관으로 만드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페인 그라피티 작가 덜크(Dulk)와 미국의 존원(JonOne)이 참여해 압해도 읍사무소와 팰리스파크에 벽화를 완성시켰다. 오는 9월에는 포르투갈 작가인 빌스(Vhils)가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KCC수성페인트 ‘숲으로’를 활용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탐사대에 아티스트로 참여한 덜크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과 그곳에서 자생하는 생물들, 특히 한국의 멸종위기 동물들에서 영감을 받아 노랑부리저어새, 동박새, 호랑이 등을 생생하고 강렬한 컬러로 담아냈다.
또한, 존원은 프랑스 최고 영예인 레지옹 도뇌르(Ordre national de la Légion d’honneur) 문화예술훈장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아티스트다. 압해읍 팰리스파크 아파트의 좌우 대칭 구조를 나비의 대칭적인 형상과 연결해 건물과 자연의 조화를 강조했다. 무지개 색상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는 데 중점을 뒀다.
정민구 KCC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신안군과 어반브레이크가 진행하는 위대한 낙서마을 프로젝트는 압해도 인근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 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KCC 페인트를 활용해 문화·예술 분야는 물론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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