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17대 이어 19대 회장 재임 성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국내 최대 노인 단체 대한노인회 신임 회장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7일 선출됐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사진:부영그룹 제공 |
이날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옛 거구장)에서 열린 제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선거에서 이 회장은 상당한 표 차이로 당선됐다. 앞서 2017년 제17대 회장직에 선출된 이래 재임에 성공했다. 이 회장은 지난 17대 회장을 맡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노인 복지와 권익을 신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그는 기업 차원에서 1조1800억원 이상을, 사재로는 2650억원을 출연해 사회에 기부해왔다. 최근에는 직원 자녀 1명당 1억원씩 모두 70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사재를 들여 출판사 우정문고를 설립해 세계사의 중심을 우리나라에 두고 일지 형태로 기록하고 나열한 ‘광복 1775일’, ‘조선개국 385년’ 등 다섯 권의 역사서도 발간했다.
이 회장은 “1000만 노인을 대표해 우리 노인회가 노인다운 노인으로, 존경받는 노인으로, 후대를 생각하는 노인으로 국가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고령사회를 선도하는 존경받는 어르신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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