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둔전역 에피트로 첫 시행 나서…용인 처인구 랜드마크 조성할 것”
'용인 둔전역 에피트' 투시도 |
디벨로퍼 KD개발이 첫 번째 시행사업으로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분양에 나서면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KD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용인 둔전역 에피트’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절차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의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피앤디가 맡는다.
이 사업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KD개발이 시행하는 첫 번째 사업지로 나서면서 주변 시세보다 크게 낮은 분양가를 제시한 점이다.
또한, 시공을 맡은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고 용인에서 첫선을 보이는 단지이기도 하다.
박영준 KD개발 대표는 “84㎡ A형 기준으로 4억 8000만 원으로 3.3㎡당 평균 분양가는 1417만원 선이다. 올 6월 말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3.3㎡ 기준)인 1863만원은 물론, 올해 용인지역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동일면적 대비 최대 1억2000만원 정도 싸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산이나 구릉 등에 짓는 여타 사업지와 달리 이곳은 평지에 가까워 토목공사에 투입되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시행에 따른 수익확대 보다는 비용절감 부분을 분양자에게 분양가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HL디앤아이한라 역시 공사이익보다는 새로 론칭한 브랜드의 가치제고에 중점을 둔 점도 분양가를 낮출 수 있었던 이유”라며 “시공사와 함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
분양 대행을 맡은 니소스피앤디 관계자는 “지난 23일 견본주택에는 개관 직후부터 저렴한 분양가와 풍부한 개발 호재를 갖춘 이 단지의 미래가치에 투자하려는 소비자가 몰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평일인 지난 26일과 27일에도 방문자가 끊임없이 이어졌다”며 “저렴한 분양가는 물론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 주거단지로도 손색이 없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평형별로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가구 △68㎡ B타입 124가구 △84㎡ A타입 366가구 △84㎡ B타입 471가구 △101㎡ 165가구 등이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9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순으로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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