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센총연합회(회장 이길용)는 한센인 정착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전동보장구 안전관리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삼애마을(대표 정구식)에서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9월과 10월에는 영신마을과 칠곡마을에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애마을에서 진행한 전동보장구 안전관리교육은 전동보장구의 올바른 사용법, 교통 법규, 사고 예방과 상황별 대처 방법 등을 다루었으며, 한센인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직면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전동보장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인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쉬운 시청각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을 추진했다.

교육과 함께 진행된 안전 점검에서는 전동보장구 전문가를 통해 삼애마을 한센인 어르신들이 사용하는 전동스쿠터의 상태를 점검하고, 안전 점검표를 작성하여 전동스쿠터의 점검 결과를 안내하였다. 또한 현장에서 추진이 가능한 정비 서비스는 즉시 제공하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전동보장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다.

교육에 참여한 삼애마을 대표는 “교통 법규를 몰라 위험하게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노인들이 있었는데, 교통안전교육과 점검을 통해 안전한 전동스쿠터 사용법을 배워 감사하게 생각한다. 우리 주민들이 교육에서 배운 것을 잘 기억하여 안전하게 전동스쿠터를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한국한센총연합회 이길용 회장은 “신체가 불편한 한센인들은 이동 수단으로 전동보장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동보장구 안전관리교육을 통해 정착마을 한센인들이 안전하게 전동보장구를 사용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한센총연합회는 한센인의 인권 및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