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호반건설이 제주에 선보이는 ‘위파크 제주’가 30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이동 일대에 들어서는 위파크 제주는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 동, 전용 면적 84~197㎡ 1401가구 규모 대단지다. 민간공원 특례 사업으로 축구장 106배 크기의 약 76만㎡ 부지에 생태 휴식 공간과 공원이 조성되고 단지 내 오등봉공원과 바로 연결되는 트레킹 코스도 만들어진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어린이집도 계획돼 있다.
인근에는 제주도청과 제주정부청사 등 공공기관과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1~2단지 사이에는 한라도서관과 아트센터가 있고 복합문화시설도 예정돼 있어 문화 생활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서제주와 동제주 두 생활권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입지로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제주국제공항 접근성에 더해 연북로와 오남로 등으로 제주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 ‘위파크 제주’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 |
주택은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 구조의 4베이 판상형 평면 설계로 채광과 통풍도 좋다. 전 세대 유리 난간과 오픈 발코니(일부 유형)로 오등봉공원, 한라산, 남해 바다 등 조망도 가능하다.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다양한 공간도 연출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한 주방 가구 배치로 취향에 따라 ‘=’자형, ‘ㄷ’자형으로 선택할 수 있다. 드레스룸과 현관 팬트리 등 수납 공간과 알파룸도 제공한다. 주차 면적은 세대당 1.8대다.
단지 규모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골프 연습장뿐 아니라 작은 도서관과 어린이 도서관, 다함께 돌봄센터, 카페 라운지 등이 마련되고 최신 기술을 접목한 스크린 수영장도 도입할 예정이다. 자녀 통학을 위한 통학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내달 9일 1순위에 이어 이튿날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단지별 당첨자 발표일이 상이해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1단지는 내달 20일, 2단지는 같은 달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오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다.
1순위 청약 자격 요건은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이면서 제주도에 거주하며, 6개월 이상 통장 가입 기간과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해야 한다. 세대주 여부와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바로 전매할 수 있다. 전용 85㎡ 이하 가구는 60%, 초과는 100% 추첨제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도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 입주 예정일은 오는 2027년 11월이다.
견본 주택은 제주시 오라이동 1585-1번지에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서제주와 동제주 더블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숲세권을 갖춘 위파크 제주를 공급한다”며 “소비자 선호도 높은 중대형 평면에 특화 설계 등 차별화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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