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정보’ 온라인 캠페인 운영 결과 발표
[대한경제=이승윤 기자] 서울시민이 연령대별로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을 확인해 보니 10대는 ‘학습‧체험’, 20대는 ‘일자리’, 30대는 ‘주거ㆍ출산’, 40대 이후는 ‘건강’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메인 화면/ 사진: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나이와 성별, 관심사별 맞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2024 슬기로운 서울생활 시즌2’ 온라인 캠페인을 운영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달 22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캠페인에는 모두 23만명이 참여해 일상에 필요한 정책 등을 확인했다.
시에 따르면 10대는 온라인 강의와 멘토링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서울런’, 다양한 유형의 도서를 접하고 대여할 수 있는 ‘서울도서관’을 많이 찾아봤다.
20대는 취업에 도움을 주는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청년일자리센터’, 주거비 지원을 위한 ‘청년월세지원’과 ‘청년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등 일자리와 주거비 지원 정보를 가장 많이 확인했다.
30대의 경우 남성과 여성이 관심을 가지는 정책에 다소 차이가 났다.
남성은 ‘전월세안심계약도움’과 ‘전월세종합지원센터’ 등 주거 지원 정책이나 ‘아이돌봄’ㆍ‘서울엄마아빠택시’ 등 보육 정책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반면 여성은 ‘임산부 교통비 지원’과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난자동결시술비 지원’ 등 출산 정책 이나 ‘전월세안심계약도움’ 등 주거 지원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40대 남성과 여성의 관심사는 ‘건강’과 ‘일자리’로 관심 주제는 비슷했지만, 관심을 가지는 정책은 다소 달랐다.
우선 40대 남성과 여성이 공통적으로 가장 관심을 많이 가진 정책은 ‘손목닥터9988’이었다. 여기에 남성은 ‘서울런4050’과 ‘서울시민대학’ 등 일자리 관련 정책에 관심을 많이 보였고, 여성은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등 일자리 정책이나 ‘난자동결시술비지원’ㆍ‘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출산정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50대는 ‘서울런4050’과 ‘서울시민대학’, ‘보람 일자리’ 등 이른바 ‘인생 2모작’ 준비에 도움을 주는 정책을 가장 많이 찾았고, ‘손목닥터9988’과 ‘대사증후군 오락프로젝트’ 등 건강지원 정책에도 높은 호응을 보였다.
60대는 ‘병원안심동행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어르신 건강동행’ 등 건강 지원정책에 대부분의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민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는 캠페인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주셔서 놀랐다”며 “호응에 힘입어 많은 시민이 서울시 주요 정책을 놓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준비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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