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승윤 기자]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대한경제>가 기업들의 중대재해 예방과 산업안전 확보를 위해 손을 잡았다.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이규철 대표변호사(왼쪽)와 <대한경제> 유일동 사장이 3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제’ 공동인증센터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
대륙아주와 <대한경제>는 30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준수 인증제(SAPA Compliance Certification, SCC)’ 공동인증센터 운영 협약을 맺고 현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대륙아주에서는 이규철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중대재해그룹장인 차동언 변호사, 중대재해 그룹총괄팀장인 오인서 대표변호사, 사건대응팀장인 송규종 변호사, 대외협력팀장인 김동주 변호사, 간사인 이창욱 변호사, 전충렬 고문, 김진권 전문위원, 정성윤 대외협력실장이 참석했다.
<대한경제>에서는 유일동 사장과 권혁용 전무, 신정운 편집국장, 안성현 경영기획실장, 이성준 마케팅국장 등이 참석했다.
SCC는 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점검하는 산업안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경영) 구축 서비스다. 2022년 11월 대륙아주가 국내 로펌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래 대기업은 물론,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1차로 대륙아주 변호사와 안전관리 전문가로 구성된 ‘문서 심사팀’이 유해위험요인 관리 등 안전보건확보 의무와 관련된 100여개 평가 항목을 현미경처럼 들여다보고 미흡한 사항을 보완ㆍ시정한다.
이어 2차로 산업안전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의 ‘현장 심사팀’이 업체를 현장 방문해 사업장 위험요인은 물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수준을 파악하고 유해ㆍ위험요인 제거 방안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현장 점검이 이뤄진다.
이를 토대로 경력 20년 이상의 변호사와 산업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인증 등급을 부여한 뒤 매년 정기 점검을 통해 인증 등급을 갱신ㆍ관리하게 된다. 최소 60% 이상의 평가 항목을 충족해야 C등급을 받을 수 있고, 70% 이상은 B등급, 80% 이상은 A등급, 90% 이상은 S등급을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기업은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 중대재해 예방은 물론 ‘안전기업’ 이미지를 확보하고, 나아가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형사처벌 리스크를 줄이는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증을 통해 안전보건확보 의무 이행을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포스코ㆍ효성그룹ㆍ현대제철ㆍ동국제강과 그 협력사들을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인천항만공사, 에스원 등 국내 120여개 기업이 SCC 인증을 마쳤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서로 갖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동인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 대표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분야의 선두 로펌인 대륙아주와 건설ㆍ부동산 업계에서 최고의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대한경제가 손잡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합심해 산업재해를 줄이고 경영인과 근로자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유 사장도 “건설ㆍ부동산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의 종합경제지로 거듭난 <대한경제>의 콘텐츠ㆍ네트워크와 대륙아주의 중대재해 예방ㆍ대응 노하우가 결합하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이승윤 기자 lee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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