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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원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 조감도. /사진= 대흥건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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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대흥건설 회장. /사진= 대흥건설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충북지역 대표 건설사로 손꼽히는 대흥건설이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전국구 건설사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대흥건설은 최근 아파트와 리조트, 철도 역사, 민간투자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도모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1498억원 규모 ‘평택고덕 Aa-53BL 아파트 건설공사 13공구’를 수주했다. 아파트 공사 대표사로는 첫 성과였다.
대흥건설은 이 시기를 기해 공간 주택브랜드인 ‘DaHave(다해브)’를 런칭했다. 주택 및 개발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행보였다. 다해브는 ‘多(많을 다) + Have(가지다)’의 합성어로, ‘고객을 위한 모든 것을 지닌 공간’을 의미한다.
대흥건설은 이후 경북 영덕군 강구면 삼사리 일원 생활형숙박시설 신축공사(819억원)를 따내 민간 리조트 분야에서 처음 이름을 알리는가 하면,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시장에서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삼양초 외 2교 BTL(287억원)’을 수주해 대표사로서 첫 실적을 올렸다.
BTL 시장에서는 올해 ‘그린스마트스쿨 성남초 외 1교 BTL(214억원)’ 등 연이은 성과를 보이는 가운데, 앞으로도 교육ㆍ대학ㆍ국방시설 등 BTL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는 게 대흥건설의 청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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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삼양초 외 2교 BTL’ 조감도. /사진= 대흥건설 |
대흥건설의 성과는 건축을 넘어 토목 부문에서도 두드러지고 있다.
앞서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제2~3공구 건설공사’에 참여해 성과를 내더니, ‘이천-문경 철도건설 223역사 등 4동 신축공사(361억원)’와 ‘이천-문경 철도건설 313역사 등 5동 신축공사(268억원)’ 등 철도 역사 건설공사에서도 신규 실적을 창출했다.
충북권 대표 건설사인 만큼 지역의 대형 토목 프로젝트도 다수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주역(검단대교) 도로연결사업’에 참여하며 저력을 보였다.
대흥건설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온 끝에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96위(시공능력평가액 2767억원)를 기록하며 처음 100위권 내 진입했다. 지난해보다 47계단이나 상승한 결과로, 이제는 충북권을 넘우 전국구 건설사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대흥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할 계획인 만큼, 신성장을 위한 또다른 원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 중소 건설업체들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흥건설의 역량을 멋지게 발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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