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서용원 기자]신성이엔지는 쌍용건설과 12MW 규모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오는 10월까지 태양광 모듈을 쌍용건설에 공급하고, 쌍용건설은 공급받은 모듈을 중남미 아이티의 카라콜 산업단지에 구축되는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

카라콜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소 구축 프로젝트는, 글로벌세아 그룹의 자회사로 편입된 쌍용건설이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해외 태양광 수주 건이다. 12MW 규모 발전소 완공 시 연간 약 7200톤(t)의 탄소 저감을 기대할 수 있다.

2007년 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한 신성이엔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S인증 친환경 고출력 모듈 및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BIPV) 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 임하댐 수상태양광 모듈, 동서발전 산업단지 태양광 구축, 현대차 계약 등에서 성과를 올리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최수옥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 부사장은 “단일 모듈 수출로는 최대 규모며 창사 이래 첫 수출 사례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지속적으로 신규 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용원 기자 an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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