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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공기관이 원하는 건설신기술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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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4 11:07:39   폰트크기 변경      

제공:국토교통부

[대한경제=이재현 기자]정부가 공공기관이 필요한 건설신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공모를 처음으로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공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공모 방식으로 지정하는 신기술 공모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건설신기술은 개발자가 관심이 있는 기술을 개발 후 신기술 지정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공모형 신기술은 신기술을 활용하는 공공기관이 필요한 기술테마를 발굴해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지정하는 방식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5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기술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공항공사 등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부터 총 8개의 기술수요를 제안받아 진행했다.

기관별로 보면 도로공사는 △혁신적ㆍ경제적ㆍ친환경적 제설 재료 및 기술 △교량건설공사의 시공성 및 안정성 향상을 위한 조립식 시공 기술 △교량 점검용 자율ㆍ편대비행 드론 시스템 등 3건을 공모한다.

LH는 내년 공공주택 층간소음 1등급 설계의 전면 시행을 앞두고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신기술ㆍ신자재 △기축 공동주택 절수를 위한 신기술 등 2건을 공모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방공항의 시설 확충 시 설계 과정에서 과대ㆍ소 설계 방지를 위한 설계 검증 시뮬레이션 시스템 개발 등 3건을 공모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기술에 대해서는 기술테마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범위에서 기술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공모기술을 제안한 기관에서 기술테마에 부합하는지 사전검토 후 1차심사, 현장실사, 2차심사를 거쳐 공모형 신기술을 지정하게 된다.

공모형 신기술 심사위원은 기술테마를 제안한 기관에서 추천한 전문가(30% 이내)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심사위원 풀(Pool)에서 선정한 분야별 전문가로 심사위원회가 구성된다.

1차 심사위원회는 신규성ㆍ진보성의 부합여부를 심사하고, 현장실사를 통해 시공품질과 성능 등을 확인하며, 2차 심사위원회에서는 현장우수성, 경제성, 보급성 부합여부 등을 심사한다.

공모형 신기술로 지정이 되면 LH 등 해당기관의 중소기업 기술마켓에 자동등록이 된다. 공공기관 사업현장에서의 시험시공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공공의 현장수요에 대응하는 건설신기술 지정으로 신기술의 현장적용이 활성화되고 신기술 신청 또한 늘어 기술개발 및 현장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수한 건설기술이 현장에 쓰여질 수 있도록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기술개발자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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