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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野 ‘탄핵’ 시사에 “괴담ㆍ궤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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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4 17:02:59   폰트크기 변경      





서울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대통령실은 4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아직도 괴담이나 궤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암시한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민주당에 대해 “위헌, 위법적 법안을 발의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유도했다. 당 대표 방탄 수사를 위해 수사 검사를 불러 청문회를 열어 당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하겠다고 했고, 판사 탄핵까지 하겠다고 했다”며 “돈봉투 최고위원 같은 분들은 면책 특권 뒤에 숨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당의 원내대표가 헌법을 거론한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된다”며 “그것이 바로 그들이 말하는 시민의 눈높이 정치인지도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심은 권력이라는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성나면 배를 뒤집는다. 국민은 불의한 권력을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며 “계속 민심을 거역한다면 윤 대통령도 불행한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규 기자 gg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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