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홈페이지 갈무리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KB증권이 이달부터 시행한 해외주식 이벤트에 서학개미가 대거 몰리면서 25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온라인 매수가 중단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전날 홈페이지에 "현지 브로커로부터 일부 ETF 종목의 이상거래 징후가 발견됐음이 통보됐다"며 "대상 종목의 온라인 매수를 제한한다. 온라인 매도와 오프라인 매수는 가능하며 소수점 매수(실시간, 정기구매)도 제한된다"고 공지했다.

이어 "이상 거래에 대해 미 금융당국에서 확인될 경우 거래 취소 등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으니 매매에 주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2일 해외주식을 2억원 이상 누적 거래 시 최대 23만원 상당의 해외주식 쿠폰을 100%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국내 투자자가 KB증권을 통한 해외 ETF 매수에 대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KB증권 홈페이지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