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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초가성비 상품매출 '껑충'...CU, 990원 우유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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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5 09:18:24   폰트크기 변경      

CU 매장에서 직원이 '990 초코우유'와 '990 딸기우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BGF리테일

[대한경제=오진주 기자] 고물가에 초가성비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1000원 이하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0.4%에서 2022년 23.3%로 뛰었다. 올해 1∼8월은 27.3%로 매년 2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낱개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편의점에서는 가성비 소비가 더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CU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극가성비 상품을 선보였다.

올 초 선보인 ’880 육개장 컵라면’과 ’990 스낵’은 각각 누적 판매량 60만개, 50만개를 돌파했다. 재작년 여름 출시한 400원짜리 바와 1000원 콘 아이스크림은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1000원짜리 ’두부 득템’은 출시 보름만에 3만여개가 팔렸다.

CU는 이번엔 990원짜리 우유를 선보인다. ‘990 초코우유’와 ‘990 딸기우유’로 300ml를 담았다. CU에서 판매 중인 같은 용량의 제조사브랜드(NB) 상품보다 50% 이상 저렴하다. 우유 맛에 따라 코코아 분말과 딸기 과즙을 넣었다.

CU는 신상품 출시를 위해 빙그레와 손잡았다.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자체 마진까지 최소화했다.

권유진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음료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공유를 초저가 상품으로 내놓는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주 기자 ohpea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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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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