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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 전경. / 사진=외교부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미주 최대 한인사회를 관할하는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 재건축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올랐다.
8일 조달청에 따르면 LA총영사관은 지난 4일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 청사 신축 설계공모’를 공고했다. 공모는 일반설계공모 방식으로 치러지며, 설계비 약 312만달러(약 42억원)가 책정됐다.
LA총영사관은 이달 12일 참가 등록을 받고 오는 11월28일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설계안을 응모하려면 건축사사무소 대표(또는 책임건축가)가 미국 건축사 자격을 갖춰 현지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업무를 직접 수행할 수 있거나, 현지 건축사와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LA총영사관의 현 청사는 지난 1956년 건립 이후 68년이 지나 노후화 정도가 심각하고,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안전 위험이 제기됐다.
관할 지역의 재외국민과 동포 인구만 60만명이 넘어 방문객과 민원업무가 많은 데 비해 총영사관의 업무 공간이 협소하다는 문제도 꾸준히 지적돼 왔다.
이에 외교부는 LA총영사관 현 청사 부지 4950㎡ 터에 추정공사비 4677만2000달러(약 625억원)를 투입, 연면적 6889㎡ 규모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이달 13일까지 현지 재외국민과 동포 등을 대상으로 재건축 관련 설문조사를 거쳐 신청사 건립 과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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