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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강자 아이언디바이스, 응용처 다각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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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5 14:30:17   폰트크기 변경      
코스닥 상장 돌입…공모가 4900원∼5700원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이사./사진:아이언디바이스
[대한경제=권해석 기자]“디지털, 아날로그, 파워 신호를 칩 하나에 올리는 혼성신호 반도체 설계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많지 않다. 스마트폰을 필두로 모니터와 로봇 등으로 응용처를 확대해 나가겠다”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SoC(시스템 온 칩)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박기태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회사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아이언디바이스는 2008년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와 페어차일드(현재 온세미)반도체 출신 전문 인력들로 설립된 회사다.

혼성신호 SoC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스마트파워앰프 칩을 설계한다. 국내에서 관련 칩을 설계하는 회사는 아이언디바이스가 유일하다.

박 대표는 “모바일 기기가 소형화되면서 혼성신호 SoC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도 진입장벽이 높아 4∼5개 업체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언디바이스의 핵심기술력은 △초저잡음 고성능 아날로그 회로기술 △고성능 제어 및 신호처리 디지털기술 △전력전자 기반의 파워구동 및 센싱기술 등이다.

이를 통해 오디오 햅틱 드라이버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사운드 앰프 등으로 응용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전력소자 성능을 극대화하는 화합물 전력반도체용 파워IC 기술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2억원이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은 올해 151억원, 내년에는 297억원이다. 2026년 매출 목표는 593억원 수준이다.

박 대표는 “아직 매출이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추후 검증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 제품군 중 당사 제품 적용 모델이 늘어나게 되면 가이던스를 달성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4900원에서 57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47억원에서 171억원이다.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다. 일반 청약은 오는 9일과 10일 진행된다. 오는 23일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권해석 기자 hae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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