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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제안…“국민 불안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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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06 10:51:50   폰트크기 변경      
“야당도 반대 안할 것…대통령실도 공감하는 사안”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로비에서 현안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할 ‘여ㆍ야ㆍ의ㆍ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로비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장기간 의료 공백 상황이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고 응급 의료 체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이 크다”며 “의료 공백 상황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필수 의료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여ㆍ야ㆍ의ㆍ정 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여ㆍ야ㆍ의ㆍ정 협의체’에 대해 “의료 현장의 진료 서비스를 정상화 하면서 의료개혁이 국민에 도움이 되도록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하는 것”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의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협의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의체 운영 과정에서 국민들과 의료 현장의 의견도 충분히 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여ㆍ야ㆍ의ㆍ정 협의체에서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도 원점에서 논의할 수 있는 것이냐’는 질문엔 “합리적인 대안을 찾자는 것이니 여러 의견이 서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도 여야 대화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기에 여ㆍ야ㆍ의ㆍ정 협의체 제안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통령실과의 조율 여부와 관련해선 “대통령실에서도 공감하는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여ㆍ야ㆍ의ㆍ정 협의체에 야당도 협의를 응해주길 바라고 의료계도 참여해 주시길 호소한다”며 “혹시라도 당장 참여하지 못하더라도 여ㆍ야ㆍ정이 먼저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의료계가 참여하지 않고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의료계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에 대한 경질론을 두고선 “중요한 임무를 맡은 공직자들이 국민께 걱정을 끼치거나 오해를 사는 언행은 자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건희 여사 총선 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선 “언론에 나오는 사람에 대해서는 컷오프 했던 걸로 알고있다”며 “특별히 제가 더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국회에서 만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안에 대해 검토해 줄 것을 또다시 대통령실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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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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