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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용현 신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을 공식 임명했다. 김 장관과 안 위원장은 현 정부 들어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28, 29번째 장관급 인사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김 장관과 안 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후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김 장관과 신 실장, 장 특보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함께 참석한 배우자들에게는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임명장을 받은 세 사람과 기념 촬영을 하고 이후 이들의 배우자들까지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진석 비서실장ㆍ성태윤 정책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ㆍ이도운 홍보수석ㆍ김주현 민정수석ㆍ전광삼 시민사회수석ㆍ박춘섭 경제수석ㆍ박상욱 과학기술수석·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ㆍ국가안보실 1ㆍ2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들도 배석했다.
국회는 지난 2∼3일 김 장관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했으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결국 국회가 전날 이들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을 넘기자 윤 대통령은 이날 김 장관과 안 위원장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처장을 맡던 김 장관을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했고, 당시 국방장관이던 신 실장에겐 국가안보실장으로 앉혔다. 이에 김 장관이 이날 임명 절차를 마칠 때까지 신 실장은 국방장관과 안보실장을 겸임했다.
신 실장 전임 안보실장이던 장 특보는 해당 인사가 나자마자 곧바로 특보 업무에 돌입해 미국을 방문했다. 외안특보는 외교현안에 즉각 대응키 위해 신설한 자리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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