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6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부인 유코 여사와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한일 정상회담이 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 중이다.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이날 우리나라를 찾은 기시다 총리는 오후 3시 30분 쯤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환영 행사를 마친 후 조금 전인 3시 40분 쯤부터 소인수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 취임 후 양국 간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한일 관계와 지역, 국제무대에서의 향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소인수 회담에 이어 곧바로 확대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3일 공지를 통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기시다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 한-일 셔틀 정상외교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양국 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자 방한을 적극 희망해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번 방한을 통해 두 정상은 윤 대통령 취임 후 12번째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달 말 퇴임하는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 만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7일 치러지는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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