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역대급 냉방수요에…8월 전기료 평균 7520원 더 낸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9-09 12:22:03   폰트크기 변경      

사진:연합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역대급 폭염을 기록한 지난 8월 주택용 전기요금이 전년 대비 평균 7520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전력은 올해 8월 주택용 전기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이 363㎾h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기 사용량에 따른 전기요금은 평균 6만3610원으로 작년보다 약 13%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8월 말까지 집계된 검침 자료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최종적인 8월 전기 사용량과 전기요금은 9월 말에 확정된다.

지난달 전기요금이 작년 대비 증가한 가구는 76%로 집계됐다. 요금이 증가한 가구의 평균 증가액은 약 1만7000원이었다.

전기 사용량 증가는 냉방기기 수요의 급증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월 폭염일수는 16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한전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반 소비자들의 전기요금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이 해외 주요국의 8월 전기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과 프랑스, 독일 등에선 한국보다 2∼3배 더 많은 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사용량 363㎾h를 기준으로 일본은 13만5625원, 프랑스는 14만8057원이 부과됐다. 독일의 경우 18만3717원으로 한국보다 12만원이 더 비쌌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기술부
신보훈 기자
bbang@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