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전경. /사진= 연합 |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광주시가 대형공사의 지역업체 참여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광주시는 9일 시청 도시공간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지역 대규모 공사 추진 시 지역업체가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광주시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촉진 조례 등을 통해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70% 이상으로 권장하고 있지만, 자체 실태조사 결과 지난 상반기 기준 지역업체 참여율은 5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이에 관급 공사 발주 시 계획단계부터 지역제한입찰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건설공사 사업계획 승인 때 지역업체 참여 확대 양해각서 체결 및 하도급 계획서 제출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준영 광주시 도시공간국장은 “시행 중이거나 예정인 대형 사업 등 긍정적인 요소들을 활용해 지역 건설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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