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분당 신도시 재건축 밑그림 공개…용적률 315%로 높인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4-09-10 11:16:15   폰트크기 변경      

분당 기본계획(안) 주요내용(제공:국토교통부)

[대한경제=이재현 기자]1기 신도시 재건축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경기도 성남시 분당 신도시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현재 174%인 용적률을 315%까지 높여 5만9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성남시가 분당 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공개하고 주민공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분당의 현재 평균 용적률은 174%로, 기준 용적률을 315%로 높여 재건축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분당 내 주택은 9만6000가구(인구 23만명)에서 15만5000가구(35만명)로 61%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앞서 정비기본계획안을 공개한 중동(350%), 산본·평촌(330%)의 기준 용적률보다 낮다.

또 재건축 과정에서 판고 테크노밸리와 야탑 연구·개발(R&D) 밸리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고, 판교역∼성남역은 수도권 환승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현역∼수내역은 상권과 산업 기반 거점으로 삼는다.

오리역세권 일대는 중심지구 정비형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첨단산업과 기술이 결합한 성장 거점으로 조성한다.

국토부는 오리역세권 일대 정비를 통한 자족 기능 확보가 분당 신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대 공존 도시’를 위해서는 보행 중심으로 도시 공간을 재편하고, 부족한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한다.

정비기본계획안에 따라 성남시는 올해 8천여가구 규모 선도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2035년까지 매년 8∼9000가구를 꾸준히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광역교통 문제를 미리 진단해 수요 예측에 기반한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혼잡 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비기획단장은 “8월 14일 중동·산본, 30일 평촌에 이어 금번 분당 신도시 기본계획(안)이 공개된 바, 국토부는 광역교통, 금융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성남 분당 이후 기본계획(안) 공개 예정인 고양 일산을 포함해, 1기 신도시 기본계획 수립 및 선도지구 공모 일정을 예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경제부
이재현 기자
ljh@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