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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26년까지 혼잡도 160%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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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0 12:57:30   폰트크기 변경      

제공:국토교통부

[대한경제=이재현 기자]정부가 2026년말까지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에 열차를 추가투입, 배차간격을 2분10초까지 단축해 혼잡도를 현재 170%에서 160%까지 낮춘다.

또 대장~홍대선은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30년 개통, 서울 7호선 청라연장은 1단계 2027년 하반기 2단계 2029년 중 개통을 추진한다.

아울러 서울 9호선과 7호선의 열차를 추가 투입하고 인천계양에서 김포공항 구간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신설하는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교통편의를 높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수도권 서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인천검단과 김포한강 등 대규모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지난 14년간 인구가 387만명에서 427만명으로 증가한 수도권 서부지역의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 핵심이다.

우선 오는 2026년까지 국비 153억원을 투입해 김포골드라인 열차를 총 11편성 증편한다. 2025년 1월까지 총 6편성을 투입해 배차간격을 2만30초로 단축하고 2026년 말까지 5편성을 추가 투입해 2분10초까지 단축한다. 2분10초는 김포골드라인의 한계 배차 간격이다.

이를 통해 대광위는 현재 170%인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160%까지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광위 관계자는 “혼잡도 150%는 보통, 160%는 혼잡, 180%는 심각수준”이라며 “김포골드라인은 혼잡도가 210~220% 사이였든데 추가 열차 투입으로 혼잡도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22일 신속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서울 5호선 연장사업’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신속 예타는 통상 9개월 정도 걸리는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예타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부천 대장지구와 화곡역~가양역~홍대입구를 잇는 ‘대장-홍대선’ 민자사업은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30년 말 개통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대장-홍대선이 개통되면 부천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 현재 50분 걸리는 이동시간이 27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청라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을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공사 진행 중 마지막 구간에서 침하가 발생해 단계적 개통을 추진한다. 우선 2027년 말 석남역에서 청라국제업무단지까지 개통하고, 2029년 12월 청라국제업무단지에서 청라국제도시역 개통을 목표로 한다.

또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9호선과 7호선은 2027년까지 140억원의 국비를 지원해 각각 4편성, 1편성을 추가 투입한다.

검단과 청라, 김포 등의 버스 노선도 신설한다. 검단신도시(M6457)와 청라(M6458)에서 강남으로 직행하는 광역급행버스 2개 노선을 최초로 신설한다.

연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에 맞춰 김포에서 킨텍스역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2개 노선, 당산역과 상암DMC 역을 종점으로 하는 광역버스 2개 노선도 각각 신설한다.

여기에 ‘인천계양에서 김포공항’ 구간의 BRT를 신설한다.

대광위는 지방자치단체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곳들의 조정과 관리를 통해 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부천~서울, 인천~김포 2단계로 추진되는 벌말로 확장 사업은 대광위가 사상 처음으로 직접 도로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해 2030년 조기 개통 예정이다.

이밖에 총사업비 205억원 규모의 경명대로 확장사업은 긴급입찰 및 보상기간 단축을 통해 연내 착공, 2027년 12월 개통할 방침이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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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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