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위11-2구역ㆍ가락7차현대 가로주택 수주
누적수주 1000억…서울ㆍ대전서 추가할 듯
장위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진흥기업 제공 |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진흥기업이 올해 들어 정비사업 부문에서 1000억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3월 서울 성북구 장위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최근에 가락7차현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사업시행자)이 지난 7일 개최한 송파구 가락7차현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토지등소유자 전체회의에서 진흥기업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171-5번지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6층 아파트 2개동 11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약 470억원(3.3㎡당 765만원)이다.
진흥기업은 앞서 공사비 약 532억원 규모의 장위11-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68-833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15층 아파트 16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진흥기업이 제안한 3.3㎡당 공사비는 750만원이다.
가락7차현대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진흥기업 제공 |
진흥기업은 연내 정비사업 수주를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달 23일 열린 마포구 합정동 447 일원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4개 건설사가 참여했는데, 이 중 진흥기업이 입찰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13일로 예정돼 있다.
이곳은 지하 3층∼지상 13층 아파트 2개동 163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정비될 예정이다.
또 대전 유천동3구역 재개발 조합이 진행한 수의계약 시공사 입찰에 중흥토건ㆍ진흥기업 컨소시엄이 참여해 오는 28일 총회를 앞두고 있다.
조합은 이날 총회에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시공사 선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 사업은 대전 중구 유천동 276-1번지에 지하 2층∼지상 35층 아파트 1732가구 등을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편, 진흥기업은 효성그룹 계열 건설사로 효성중공업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가 41위로, 작년보다 6계단이나 상승했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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