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정비계획 입안 절차 도입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염창우성1차 아파트 전경 / 사진 : 네이버 부동산 갈무리 |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강서구는 염창우성1ㆍ2차, 삼천리아파트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재건축 추진에 첫발을 뗐다고 11일 밝혔다.
이들 아파트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공동주택단지들로, 열악한 주차환경과 단지 내 노후 시설 등으로 주민들의 재건축에 대한 열의가 높은 곳이었다.
이에 구는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재개발ㆍ재건축 전문가 지원단’을 운영하고 안전진단 비용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 7월 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으며,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지난 10일 강서구가 주최한 재개발ㆍ재건축 전문가지원단 자문회의 / 사진 : 강서구 제공 |
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재개발ㆍ재건축 전문가지원단’ 자문회의를 개최, 적정성 검토 여부 판정 등을 통해 재건축 시행을 최종 결정했다. 주민들이 안전진단을 처음 신청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이뤄낸 결과다.
앞으로는 정비계획 수립과 정비구역 입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지원단을 통한 정비계획안 검토와 자문 절차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건축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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