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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풍력개발, 400㎿ 규모 인천 굴업도 2단계 해상풍력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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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1 15:41:19   폰트크기 변경      

굴업도 해상풍력 2단계 사업 위치도./ 사진:굴업풍력개발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인천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상에 400㎿ 규모의 2단계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추진된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동구미추홀구갑)은 “굴업풍력개발(주)이 400㎿ 규모의 굴업도 해상풍력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받았다”라며, “조만간 풍향 계측기 설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조8000억원 규모다. 내년 4분기 산업부 발전사업허가를 받고 2029년 착공, 2032년 1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굴업풍력개발은 지난 2020년 9월 233.5㎿ 규모의 1단계 사업의 허가를 받은 바 있다. 현재는 발전용량을 10% 상향한 256㎿ 규모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조8000억원 규모다. 현재 인천에서 추진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해당 개발사는 C&I레저산업(지분 50%)과 SK이터닉스(30%), 대우건설(20%)이 주주로 구성돼 있다. C&I레저산업은 굴업도 토지의 98.2%를 소유하고 있다.

굴업풍력개발 관계자는 “원자잿값 등이 상승하면서 1단계 256㎿ 규모로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렵다고 판단, 400㎿ 규모의 2단계 사업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종식 의원은 “2단계 사업추진에 따라 굴업도 해상에 600~700M 규모의 발전시설이 구축된다”라며, “주민참여제도(이익공유)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및 사업자 측과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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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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