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지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고양창릉’아파트 건설공사 3개 공구가 혼선을 거듭한 끝에 종합심사 1순위 업체 선정을 완료했다. 민간 주택공사 가뭄기이다 보니, 공공주택 사업 입찰에 40여개사가 참전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다.
11일 조달청에 따르면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인 ‘고양창릉 A-4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의 입찰금액 심사 결과, 신세계건설(대표 허병훈)이 예정가격 대비 92.354%인 1903억원을 써내며 종합심사 1순위가 유력하다. 신세계건설은 지분 90%를 확보하고, 인본건설(10%)과 공동수급체를 구성했다.
‘고양창릉 S-5BL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는 이수건설(대표 장주익)수주가 확실시된다. 이수건설의 투찰금액은 1705억원(예가 대비 92.936%)으로, 지분 75%를 쥐고 오렌지이앤씨(25%)와 손을 잡았다.
‘고양창릉 S-6BL 아파트 건설공사 3공구’는 동가 입찰로 인해 무효사 두 군데가 나오며 1순위 업체가 흥화(대표 유호선)에서 반도건설(대표 이정렬)로 뒤집혔다. 반도건설은 예가 대비 92.385%인 1120억원을 써내 사업을 거머쥐었다. 반도건설(지분 80%)은 국기건설ㆍ정인건설(각 10%)과 팀을 구성했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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