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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 일대 용적률 347% 최고 34층 1214가구 주거단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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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4-09-12 09:17:09   폰트크기 변경      

강동구 천호동 주택 재개발 정비 계획도 통과

천호 A1-1구역, 공공임대→공공지원 민간임대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20여 년간 도시재생 사업에도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대가 최고 34층, 용적률 최대 347%의 1214가구 규모 복합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 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가리봉 2구역 정비 계획 결정 및 정비 구역 지정, 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지는 우리나라 수출 산업단지 1호인 구로공단의 배후지로 현재 서울 디지털 국가산업단지(G-밸리)인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 사이에 있다. 2003년 재정비 촉진지구(뉴타운)로 지정됐지만 10년간 정비 사업이 표류하면서 2014년 뉴타운에서 해제됐다. 이후 도시재생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돼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졌지만, 노후ㆍ슬럼화하면서 주거 기반 시설이 열악해 개발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지난해 6월 신통기획이 완료된 이후엔 주민 공람, 의견 청취 등 정비 구역 지정 절차를 밟았다. 앞서 시는 주거ㆍ상업ㆍ업무 기능을 결합한 복합 주거단지 조성을 위해 준주거지역ㆍ제3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종상향했다. 이에 따라 대상지는 용적률 347% 수준에 지하 3층~지상 34층, 1214가구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 2구역 정비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전날 회의에선 강동구 천호동 467-61번지 일대 천호 A1-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 정비 계획 결정 및 정비 구역 지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정비 계획에 따라 이 지역은 공공임대주택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용적률 359.8% 수준에 지하 3층~지상 40층 747가구(임대 267가구) 규모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가리봉 2구역 정비 계획이 결정되면서 국가산단인 G-밸리 종사자와 지역 주민을 위한 양질의 주거지를 조성하고, 인근 정비 사업 추진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천호 A1-1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의 경우 일대 주택 공급은 물론, 천호 역세권에 한강과 가까운 양질의 주택단지가 확보돼 서울시민의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천호 A1-1구역 주택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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