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남가람 공새로 대표(오른쪽)가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선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공새로 제공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건설 자재 조달 플랫폼 기업 공새로(대표 남가람)는 올해 국토부가 선정한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실증지원사업 10개사 및 스마트건설 강소기업 20개사에 모두 선정되며 기술력과 사회적 파급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공새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로 건설현장 자재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는 회사다. 기존의 인력 중심의 건자재 조달ㆍ관리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스마트건설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스마트건설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정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향후 3년간 역량 강화, 금융 지원, 시장 진입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 7월에는 실제 대ㆍ중견기업 건설현장에서 스마트 건설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기술실증 지원사업 중 10개사에 선정됐다.
공새로의 플랫폼은 최근 건설 시장 침체 및 조달 비용 증가로 스마트건설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혁신이 중요해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이앤씨가 공새로의 플랫폼을 전 현장에 적용한 데 이어 포스코 1차 협력사 23개사가 가입했다. 이를 시작으로 올해는 중견 건설사인 영신디엔씨도 전 현장에 공새로 플랫폼을 적용키로 했다.
남가람 공새로 대표는 “중대형ㆍ중견 건설사들의 도입 사례가 이어지면서 공새로 플랫폼이 건설현장 조달 전사적자원관리(ERP)의 떠오르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며 “특히 중견 건설사 경영층이 MZ세대인 2세로 대체되면서 디지털 전환 수요가 증폭되고 있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서비스에 대한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공새로의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는 오는 11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건설 엑스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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