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노태영 기자]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해외직접투자가 2분기째 감소했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총 15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161억 달러) 대비 2.7% 줄었다. 올해 1분기(-7.5%)에 이어 2개분기째 감소했다.
업종별로 금융보험업(-17.4%), 제조업(-10.5%), 부동산업(-7.7%) 등에서 많이 감소했다.
총투자액 감소에도 광업(42.9%), 정보통신업(41.9%)에서는 투자가 증가했다. 로보틱스, 모빌리티, 이차전지 등 혁신 산업 투자가 지속되고 광범위한 자원 수요의 증가로 광업 투자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북미(-8.5%), 아시아(-6.1%), 유럽(-11.5%)에서 투자액이 줄었다. 중남미(0.3%), 대양주(153.4%), 아프리카(76.0%), 중동(181.7%) 지역에서는 투자액이 상승했다.
기재부는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위축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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